본문 바로가기
맛집 후기

서대문 근처 유명한 중식당 맛집 디타워 돈의문 송탄 영빈루 후기

by MZ 감별사 2022. 10. 21.

안녕하세요? 오늘은 송탄 영빈루 서대문점을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에 생긴 중식당인데요~ 한창 인테리어를 하다가 얼마 전에 오픈을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입구부터 용문양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송탄 영빈루 입구
< 송탄 영빈루 입구 >

1. 첫 이미지

일단 안에 들어가서 내부를 슥 둘러보았는데요~ 상당히 넓고 쾌적한 상태였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하였는데 가운데 테이블에 3팀 정도가 앉아 있었습니다. 특히가 가운데 통로가 뻥~ 뚫려있었고요~ 테이블과 테이블 간의 간격이 매우 넓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테이블을 많이 놓을수록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테이블을 많이 놓을 수 있는 배치를 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영빈루 같은 경우에는 테이블마다의 쾌적함을 더 생각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영빈루 내부 홀
< 영빈루 내부 홀 >

천장의 높이도 조금 높은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쪽 끝까지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식사한 중간 외에도 안쪽에 더 많은 공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중앙의 홀을 기준으로 좌우로는 룸들이 배치되어있었는데요~! 룸의 개수가 특히 많아 보였습니다. 영빈루는 가운데서 식사를 하는 테이블보다는 룸 위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듯했습니다. 룸 안쪽을 쓱 들여다봤는데요~ 중국풍의 그림들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딱 봐도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쓴듯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널찍널찍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말 송년회나 회식을 할 때 영빈루에 오면 룸에서 식사하기는 좋을 듯합니다.

테이블 기본 세팅
< 테이블 기본 세팅 >

2. 기본 테이블 세팅

처음에 입장을 했을 때 테이블 위에는 기본적으로 수저, 젓가락, 물컵 및 밑반찬이 세팅되어있었습니다. 점심때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모든 테이블에 밑반찬을 전부 세팅을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전에 마실 수 있는 차를 같이 주시는데요, 일반적인 중식당에서는 차다운 차가 나오는 곳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 송탄 영빈루의 차는 진짜 홍차 맛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나름 차를 많이 마시는 편이라서 마셔보면 진짜 차를 우려낸 것인지 구분이 가능하거든요. 찻잎을 우려낸 차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커피보다는 아주 조금 들어있고요, 커피에는 없는 신경안정 물질들도 같이 들어있어서 아주 민감한 분들이 아니라면 전혀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차 사진)

기본 제공 차
< 기본 제공 차, 맛이 좋다 >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었는데요~! 입구에 들어설 때도 이곳 이름이 한글로 안 쓰여 있었습니다. 자리에 와서 앉아서야 비로소 테이블 위에 있는 종이를 보고 '송탄 영빈루'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심특선 안내판1
< 점심 특선 안내판 >

3. 메뉴 구성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테이블 위에 있는 점심특선 안내판입니다. 평일 런치메뉴로는 '오늘의 새우 SET'(딤섬 2종 + 오늘의 새우 + 조리장 특선 식사 + 디저트) 와 '누룽지탕 SET'(딤섬2종 + 누릉지탕 + 찹쌀탕수육 식사 + 디져트)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가격은 '오늘의 새우 SET'와 '누릉지탕 SET' 모두 25,000원/1인이었습니다. 런치 치고는 저렴한 수준은 아닌 것 같지만 중요한 손님을 모실 때는 괜찮은 대안인 것 같습니다.

점심특선 안내판2
< 딤섬 종류 >


점심특선 안내판 뒤에는 딤섬 메뉴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3~4P에 8,000원~9,000원 수준입니다. 역시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하나를 시키면 한 명당 1개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판1메뉴판2
메뉴판3메뉴판5

 

메뉴판6메뉴판7
메뉴판8메뉴판9
메뉴판10메뉴판11
메뉴판12메뉴판13
메뉴판14메뉴판15
메뉴판16메뉴판17
&lt; 메뉴판, 주류는 제외 &gt;

가격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짜장면과 짬뽕이 한 그릇에 12,000원입니다. 물론 영빈루 안에서 식사를 하면서 느끼는 쾌적함을 생각한다면 아주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딤섬 메뉴를 보니 수제 딤섬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모든 딤섬을 직접 만드는듯했습니다. 그리고 코스요리도 있었습니다. 코스요리의 가격은 1인 35,000원, 50,000원, 70,000원 100,000원, 150,000원 이렇게 가격대가 구성되어있습니다. 메뉴구성이 궁금하신 분은 메뉴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류 메뉴판
< 주류 메뉴판 >

소주와 맥주가 나와있는 페이지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맥주와 소주 각각 한병당 5,000원 이었습니다. 중국술은 백년설, 자약, 장군왕, 제갈량, 공부가주, 연태고량주가 있었습니다. 연태고량주 500ml 기준으로 가격은 55,000원입니다. 백년설이라는 술은 12만 원인데.... 어떤 맛있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희와 친구들은 '마파두부 가지덮밥', '소고기 유니짜장' '전복 해물 짬뽕', '탕수육', '멘보샤'를 주문하였습니다.

마파두부 가지 덮밥
< 마파두부 가지 덮밥, 짬뽕 국물과 같이 나온다. >

4. 맛

저는 마파두부 가지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덮밥위에 고수가 올려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 당황하긴 했습니다. 가지덮밥을 시키니 짬뽕국물을 같이 주시더군요. 가지덮밥 자체는 그냥 딱 단백한 가지덮밥 맛입니다. 조금은 건강한 맛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면서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생각한 것이, 쌀이 우리가 흔히 먹는 쌀이 아니었습니다. 찰기는 있는데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쌀은 아니었고 직접 중국에서 가져오시는 듯했습니다. 흩날리는 쌀은 아니었고, 찰기도 살이 있는 것이 딱 중국식 덮밥에 사용되는 쌀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짬뽕국물은 정말 엄청 맛있습니다. 정말 이상적인 짬뽕 맛입니다. 고기육수를 사용한 듯 진한 국물에 불맛까지 입혀있어서 정말 맛있었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서대문역 인근에 있는 중국집 거의 다 가봤는데요. 여기 짬뽕이 최고로 맛있습니다. 진짜로 나중에 짬뽕만이라도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나중에 짬뽕 먹으러 조만간 다시 올 겁니다.

탕수육
< 탕수육 >

그리고 탕수육도 맛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탕수육이랑은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튀김옷이 거의 없이 고기에 약간의 튀김옷만 입힌 채로 튀긴 느낌입니다. 맛은 아주 좋습니다. 일반적인 탕수육보다 담백하기도 하고 아주 딱 적당하게 맛있는 맛입니다. 탕수육도 아주 추천드립니다.

멘보샤
< 멘보샤 >

마지막으로 멘보샤입니다. 4p가 나오는데요 2개를 먹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멘보샤는 처음 먹어봅니다. 겉을 두르고 있는 빵의 바삭함과 안에 들어있는 새우가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같이 나오는 빨간색 소스 또한 아주 잘 어울립니다. 주문할 때만 해도 가격이 좀 비싼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식사하면서 역시 비싼 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
< 시원한 물 >

정신없이 먹다가 한 친구가 차가운 물을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마치 술병 같은 곳에 물을 담아 줍니다. 처음에 술을 주시는 줄 알고 당황하니 종업원 분께서 물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식사 나오는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1인분인데 솔직히 여성분이 주문을 하면 다 먹지 못하고 남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양입니다. 물론 저랑 친구들이 많이 시키기는 했지만 요리를 굳이 배제하더라도 식사량 자체가 적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5. 총평

정말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특히나 식사를 하는 동안에 정말 저랑 같이 간 친구들끼리만 즐거운 대화를 하기 좋았습니다. 다른 테이블들이랑 널찍이 떨어져 있어서 다른 테이블의 말이 거의 들리지 않았고요, 우리들이 하는 말도 역시 다른 테이블에 들릴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룸에서 식사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프라이빗 한 공간을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하지만 송탄 영빈루의 경우 중앙의 홀에서 식사를 하셔도 상당히 프라이빗 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솔직히 제가 가본 중식당 중에 서울에서는 거의 손꼽힐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광고를 받고 글 쓰는 것도 아니고요 온전히 저와 친구 둘이서 가서 먹고 느낀 점을 적는 것입니다. 만약 비용의 부담이 없는 경우에는 정말 강추드립니다. 특히 룸이 많기 때문에 연말에 모임이나 회식을 하기에도 좋은 공간인 듯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