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짬뽕 맛집 공화춘

전날 마신 술로 괴로운 하루였습니다. 역시 술은 1차까지만 마시는 것이 진리이지만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힐들어 하다가 드디어 저녁시간입니다. 오늘 저녁을 해장을 하기 위해 짬뽕을 막기로 했습니다. 

서대문역 인근에는 큰 중국집이 3개 정도입니다. 복성각, 메이탄 그리고 공화춘입니다. 공화춘은 짬뽕 먹으러 자주 가는 곳입니다. 

 

< 2층에 공화춘 >

 

1. 분위기

낡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도 허름하고 인테리어도 낡았습니다. 하지만 유명 연예인들의 싸인이 벽에 붙어있는 것을 보면 유명한 곳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연애인 싸인들이 벽에 붙어있다 >

2. 맛

저는 짬뽕을 먹었습니다. 이 동네 중국집 중에서 짬뽕은 여기가 최고입니다. 삼선짬뽕을 주문하였고, 주인아주머니가 단무지와 양파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짬뽕은 삼선짬뽕답게 쭈꾸미를 비롯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짬뽕국물은 일품입니다. 한 모금 들이키니 얼큰한 국물에 해장이 절로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3. 친절도

오늘 짬뽕을 먹으면서 주인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아주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단무지를 추가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우리 테이블에 단무지가 부족한 것을 보고 알아서 가져다주셨습니다. 춘장과 양파 역시 말을 안 해도 지켜보고 계시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가져다주셨습니다. 이런 친절은 어딜 가도 느끼지 힘듭니다.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의 친절함에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 공화춘 메뉴판 >

4. 메뉴

여기서는 사실 짬뽕과 탕수육까지만 먹어보았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다양한 중국음식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짬뽕이 맛있는 중국집은 다른 메뉴들도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음식들도 한 번씩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삼선 짬뽕 >

 

5. 총평

음식의 맛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한 식당입니다. 특히 서대문역 인근에서 짬뽕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건물이 낡고 인테리어가 깔끔한 편은 아니라서 외부 손님들과 식사를 하거나 여자 친구와 갈 분위기는 아닙니다. 다만 친구와 맛있는 짬뽕이나 중국음식을 먹고 싶을 때 들리기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