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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후기

안구건조증 초기 진단 이후 유지 관리 방법

by MZ 감별사 2022. 10. 18.

저는 안구건조증이 있습니다. 심한 안구건조증은 아니지만 안과에서 심하지 않은 수준의 안구건조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때가 약 3년쯤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인

저의 업무 특성한 하루에도 15시간 이상 컴퓨터 모니터를 봐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십수년을 근무하였으니 안구건조증에 걸리는것이 정해진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증상

저의 주요 증상은 눈의 이물감과 충혈이었습니다. 또 낮에는 그렇게 안나오던 눈물이 자려고 누우면 그제야 나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눈상태가 정상은 아니었던 것이지요. 지금도 눈상태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보온 안대
< 최근 사용한 안대, 사실 온찜질 효과만 있다면 어떤거든 상관은 없다 >

관리

제가 현재 가지고있는 직장을 바꾸지 않는 한 근본적인 원인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생업을 당장 관둘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하나씩 실천했습니다. 

첫째로 온찜질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제가 온찜질을 하기 위해 찜질팩이 들어있는 안대도 사용해 보고, 눈 마사지기도 2개나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눈에 대고 있어도 보고, 팥을 전자레인지로 돌려서 사용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현재 정착한 것은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일회용 온찜질 안대입니다.

 

안대1안대2
< 그냥 뜯어서 쓰면 끝 >

참고로 업체에 지원받아서 리뷰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어떤 제품을 쓰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우선 회사에 들고 가는 가방에 몇 개씩 넣고 다닙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에는 점심시간에 불을 끄고 직원들이 휴식을 취합니다. 이때 그냥 쉬는 것이 아니라 안대를 하고 쉬면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밤에 잘때 안대를 끼고 잠을 자는 것입니다. 안대의 보온효과는 약 20분정도이지만 보온효과가 끝난 이후에도 궂이 안대를 벗지 않고 그대로 잠을 잡니다. 

 

두번째로는 모니터와 핸드폰에 블루레이 차단 필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눈에 가장 피로를 주는 빛이 청색광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 조금만 찾아봐도 블루레이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 어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와 다 불어서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포털이나 배경화면도 전부 검은색이나 어두운 배경으로 정해 놓습니다. 이런 부분 들은 평상시에는 체감을 못하다가 다른 사람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역체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다른 사람들 핸드폰 화면은 눈부셔서 잘 쳐다보지를 못합니다. 

 

맺음말

눈이 안 좋아져서 안구건조증에 걸리는 것은 하루 이틀 만에 된 것이 아닙니다. 안 좋은 습관이나 주변여건에 최소 수년 간 노출된 결과입니다. 때문에 하루아침에 회복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며, 장기간 관리를 통해 조금씩 개선될 수 있습니다. 제가 안구건조증 진달을 받았을 때만 해도 저녁만 되면 인공눈물을 꼭 넣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공눈물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얼마나 신경 쓰이고 불편한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잘 관리하셔서 점차 개선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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