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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후기

블로그 하면 좋은 이유

by MZ 감별사 2022. 10. 16.

블로그를 안 하시는 분들이 블로거들을 볼 때는 이런 것을 왜 하는지 이해를 잘하시지 못합니다. 특히 식당에 갔을 때 입구부터 메뉴판, 음식까지 사진을 찍은 모습을 보면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까지 제가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이 얼마나 재밌는 일인지 매일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를 하면 좋은 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필력

우선 블로그에 무언가 올리는것은 기본적으로 활자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한글로 쓰던 영어로 쓰던 무언가 의미를 담고 있는 활자를 통해 생각을 전달하게 됩니다. 이렇게 활자를 통해 생각을 전달하려다 보면 일상생활에서의 대화와는 다르게 좀 더 논리적으로 써야만 글쓴이의 생각이 왜곡 없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이 있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논리적으로 쓰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논리적으로 글을 쓰려하다보니 자연스레 필력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글을 얼마나 썼다고 이런 얘기를 하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글쓰기 실력이 원체 형평 없었기 때문에 몇 개 되지 않는 글들을 쓰면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일이지만 지인들과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필 같은 멋진 글을 쓰고는 싶지만 워낙 글솜씨가 없는터라 멋진 글을 쓰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십수 년간 몸담아온 업무에 대해 아는 사람들과 관련 분야의 책을 쓰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제가 아는 것을 글로 표현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쓴 글을 제가 잃어봐도 허접했기 때문에 초고를 만들고도 여러 번 수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글쓰기 능력에 대해 필요성을 크게 느꼈기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한 면도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여러 블로거들의 글을 읽게 되었는데 확실한 것은 10번 글을 써 본 사람보다는 100번 쓰신 분들의 글이 나았고 100번 쓰신 분들보다는 1,000번 쓰신 분들의 글이 나았습니다. 반드시 글의 수와 글쓰기 능력이 선형적으로 비예하지는 않겠지만 확실한 것은 글을 많이 쓰면 필력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필력을 키우고 싶고,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생긴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2. 기록

사람마다 블로그를 활용하는 방식은 가지가지 일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스쳐 지나가는 일들을 블로그에 기록한다면 그것 자체가 가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난주 화요일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기록을 해둔다면 누구와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혹은 무슨 목적으로 만났고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까지 손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일상도 회상이 가능한 것입니다. 과거의 추억들을 담기 위해 우리는 사진앨범을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블로그를 하게 되면 사진을 인화하고 출력하여 앨범을 만드는 행위를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싸이월드처럼 우리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가 더 이상 서비스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그런 부분이 걱정된다고 하시면 망하지 않을 기업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구글의 블로거 같은 서비스 말입니다. 

 

3. 수입

요즘은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내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같은 경우에는 브랜딩을 통한 수익창출을 많이 하시는 듯하고요, 티스토리 블로그 같은 경우에는 구글의 에드센스를 통한 광고수입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수입을 얻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에드센스 광고를 달기 위해서는 애드센스 승인도 받아야 하고, 수입의 규모가 어느 정도 이상 발생하여 의미 있는 수준이 되려면 장기적인 블로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높은 수입을 기대하고 섣불리 시작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글쓰기를 하면서 필력을 늘린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관리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입은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블로그를 하면 일상을 기록할 수 있고 필력이 늘어나 자기 계발이 되는데 거기에 돈까지 벌 수 있으면 이건 더 이상 안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저 역시 어느 정도 수입을 생각하면서 블로그를 시작한 측면도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고수익을 기대하지 말고 시간을 갖고 자기 계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블로그 관리를 해야 지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치지만 않는다면 본인의 글쓰기 실력뿐만 아니라 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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