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고깃집 맛집 뚝심한우(by 내돈내산)

오늘 지인들과 점심 약속이 있어, 선릉역에 있는 뚝심한우에 방문하였습니다. 뚝심한우는 체인점입니다. 과거에 광화문에 있는 뚝심한우에 자주 가곤 했었는데 선릉점은 처음이었습니다. 

 

(입구 사진)

< 뚝심한우 입구 와인이 눈에 띈다 >

분위기

뚝심한우는 입구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을 팍팍 줍니다. 입구에서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아마도 깔끔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입구에 디스플레이된 와이병들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물론 와인도 판매하니까 운전 안 하시는 분들은 고기에 레드와인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뚝심한우는 모든 공간이 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분들과 중요한 이야기를 하실 거라면 뚝심한우를 추천드립니다. 선릉역점 뿐만 아니라 다른 지점도 마찬가지로 전부 룸으로 이루어 진득 합니다. 저희가 들어간 소형룸 뿐만 아니라 대형룸들도 있으니 송년회나 연말 회식 장소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고기냄새 방지를 위한 옷걸이 >

옷걸이

저는 개인적으로 고깃집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고기를 구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구워야 하기 때문에 굽는 사람이 좀 불편할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고기 냄새입니다. 하지만 한우뚝심은 고기를 어느 정도 구워주십니다. 물론 오늘은 고기를 먹지 않았지만, 과거 제 경험상으로는 맛있게 익을 수 있게끔 잘 구워주시는 편입니다. 또 한우 뚝심만의 장점으로는 옷걸이입니다. 옷걸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옷을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커버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외투에 고기 냄새가 밸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기본 셋팅, 모든 곳이 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

세팅

3명 예약을 해서 3인 세팅을 미리 해두셨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새로운 멤버가 추가되었는데요, 4인 세팅으로 바꿔달라고 하니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면서 바꿔주십니다. 고기 맛집이기도 하지만 친절하기까지 하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

주 메뉴는 한우 갈비, 등심, 안심, 새우살, 살치살 등 대부분의 부위가 전부 있습니다. 대부분 100g당 3~4만 원 정도 합니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소고기를 드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추천드립니다. 저는 점심에 갔기 때문에 점심특선 메뉴인 한우 국수 전골을 먹었습니다. 한우 국수 전공 4인분에 밥 두 공기까지 비벼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전골 역시 본인이 떠먹는 게 아니라 전부 떠주십니다. 그래서 전골이라도 서로 국자 돌려가며 떠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 한우 전골 >

맛

맛은 제대로 된 한우를 맛보시고 싶다면 추천드리고요, 점심때 가성비로 한우를 드시고 싶으셔도 추천드립니다. 전골뿐만 아니라 뚝배기 역시 맛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뚝배기도 한번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총평

전반적으로 아주 분위기 좋은 고급 소고기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외투에 고기 냄새 배는 게 싫으신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게다가 전부 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역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대형룸은 송년회를 하기에 딱입니다. 물론 저녁을 이곳에서 하면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인 것을 감안하셔야 하고요, 대신 점심은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보입니다. 만약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마 만족하실 거라 생각합니다.